▶ 대행 서비스 제공… 유튜브 설명 동영상도
▶ 한인 서류미비 가정 500달러 지원 접수 개시

LA 한인회 제임스 안 이사가 특별 팬데믹 실업수당 지원프로그램(PUA) 신청 방법 설명하는 유튜브 동영상.[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 속에 실업수당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자영업자와 독립계약자 등을 위한 특별 팬데믹 실업수당 지원프로그램(PUA)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LA 한인회(회장 로라 전)가 이에 해당하는 한인들의 실업수당 신청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인회는 또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서류미비 신분 한인 가정들을 대상으로 각 가정 당 500달러씩 현금을 지원하는 구호기금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도 개시했다.
최근 LA 한인회는 자영업자, 독립계약자 등에 해당하는 한인들이 실업수당 신청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예약을 하고 한인회를 찾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인회 TV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atch?v=fPHRS_e_-TA)에 실업수당 신청 소개 영상을 업로드했다.
25분으로 구성된 영상은 LA 한인회 제임스 안 이사가 자영업자, 독립계약자 등을 대상으로 실업수당 신청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도 해당 채널에는 ‘실업수당 Q&A’, ‘실업수당 UI 온라인 신청 방법’ 등 한인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상들이 게시돼 있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하는 PUA 실업수당은 기존 실업수당과 마찬가지로 가주 고용개발국(EDD)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방식은 기존 실업수당 청구와 거의 동일하다. 온라인 접수 후 실직 상황을 증명하면 2일에서 7일 이내에 실업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게 EDD의 설명이다.
LA한인회는 또 1일부터 9일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인 서류미비자 가정들을 대상으로 한 구호기금 신청을 LA 한인회 앱을 통해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인회 측에 따르면 이번 구호기금 신청은 선착순이 아니며, 소정의 신청 절차를 통해 400가정을 선발할 예정이다. 만약 신청자가 400가정을 넘을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가정에는 5월15일부터 체크가 우편으로 발송된다.
한인회는 선정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 선정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한인회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 모바일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LA한인회’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LA 한인회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사회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3월27일부터 구호기금을 조성을 시작했으며, 이후 한인 유명 의류업체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회장이 10만 달러, 대한제국 황손 이석 가문이 10만 달러를 각각 쾌척해 1차 기금 20만 달러가 조성됐다.
문의 (323)732-0192, 0700, 이메일 info@kaf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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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