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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알려진 한국 코로나19 대응책

2020-04-30 (목) 전상복 / 연변 과기대 겸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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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선언 후 세계 200여 국가에 275만 확진자와 25만 명 사망자로 세계인이 공포에 사로 잡혀있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질병 재앙을 주어 한번에 7만명씩 사망했다. 또 세계 전쟁사를 보면 각 전쟁을 통해 몇 천만 명씩 희생 되었다. 1918년에 2년간, 세계1차대전시 4년, 세계경제공황시 4년, 2차세계전시 6년, 6.25 한국전쟁시 3년, 월남전시 8년간 긴 고통과 인명피해를 당했다.

중국 우환에서 최초로 코로나 19가 발생한 후 초기에는 여러 국가들이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에볼라, 샤스, 메르스 등등이 2~3개월 확산되다가 더운 계절이 되면 종식 되었다. 매년 사망자가 몇만 명 정도로 백신 개발로 다소 진압됐었다.
미국이나 유럽 여러 국가들이 초기에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무시했었고 마스크를 쓰면 3등 국민으로 취급하고 천시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태리와 서구 여러 국가들에 대량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했고 미국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 제일로 많아 속수무책이 되고 있다. 무증상 환자는 본인도 모르고 주변에 접촉하면서 확진자를 만든다. 처음엔 감기같은 증상으로 심한 고통을 겪으며 호흡곤란 상태가 된다. 확진 진단을 받은 후에야 중환자로 치료를 받지만 별효과가 없으니 사망에 이른다.


미국의 경우 3월초에 마스크만 착용했으면 대량 전염은 방지 가능했었다. 뉴욕 주 맨하탄에서 급히 확산이 되었지만 몇십만 명을 단시일에 검사할 시설이 없었고 병원 입원 침대가 부족하여 격리치료가 불가능 했다.
이후 침대와 인공 산소호흡기가 구비되었으나 한국 표현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되었다. 트럼프와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임원진이 매일 국민에게 상세히 보고하면서 방역책을 추천하고 있다. 결국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염을 막자는 식이다.

현재 세계에서 유명한 제약회사들이 경쟁을 하듯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실험 결과 학계, 제약회사가 자기 회사 약이 가장 효능 가능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을 때마다 주식 값이 천문학적으로 인상된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대응책이 매우 효율적으로 세계에 보도되며 지난 4월15일 총선까지 국민의 신임으로 득을 보았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했지만 사망 시기는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모두가 죽음을 두려워 한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앓다가 단시일 내에 사망하니 더 두려워한다. 이것도 역사의 한 단편이다.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신식 전쟁시대에 살고 있다. TV에서 한국 소식을 보면 온 국민이 당국의 방침대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준수하면서 최근들어 확진자와 사망자 급격 감소되고 있다. 이는 매우 유명한, 비싼 백신 투약 효과가 아니다.

아직 백신은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 초기 상호격리와 마스크 착용 효과이다. 세계 각국에서 거주하던 많은 한국인들과 주재원, 유학생,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한국에 가야 살 수 있다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귀국해 모두 건강을 되찾고 삶을 회복하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세계 12대 공업국가로 발전한 한국이다. 우리만 잘 사는 것보다 고통 당하는 세계인과 의료 물품과 대응책을 공유하며 일등국가로 계속 발전하길 희망한다. 하루속히 코로나 종식으로 세계인들이 생활의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

<전상복 / 연변 과기대 겸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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