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의 11% “생존 못할 것”, 84% “경영 전망 급속 악화”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1명은 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견디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전문방송 CNBC는 CEO 조직인 YPO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세계 CEO의 11%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후퇴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또 절반 이상이 이번 사태가 경영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YPO는 세계 130개국의 CEO 2만9,000여명이 소속된 조직으로 연간 매출을 합치면 총 9조달러에 이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9일 CEO 3,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달 초 조사 결과와 비교할때 CEO들의 84%는 경영 전망이 더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접객과 식당업계 CEO의 불안은 업종 중 가장 커 41%가 코로나19 사태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 다음으로 항공우주산업 CEO들의 33%가, 교육과 도매 및 유통업종 CEO 모두 각각 19%가 도산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EO들의 불안감이 가장 적은 업종은 이동통신으로 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