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7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2002년의 제2연평해전, 2010년 3.26의 천안함 폭침, 10월의 연평도폭격 도발로 전사한 55명의 장병들을 추모키 위한 국가기념일이다. 이 날 문대통령이 처음으로 대전 현충원을 찾았다.
지난 2년간 4.19기념식, 5.18기념식, 6.15행사에는 참석했으나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국군용사들의 기념식에는 한 번도 가지 않았다. 문대통령은 데모하다 사망한 자의 기념식엔 참석하며 유가족을 위로했으나 국민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적과 싸우다 전사한 군인들의 기념식엔 참석치 않았다.
이번 현충원에서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는 보상금 1억원을 기관총 18정을 사서 적을 무찌르라고 해군에 기증한분이다. 분향할 즈음에 비옷을 입은 윤청자씨가 나타나 “대통령님 이게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여태까지 누구의 소행이다 하고 진실이 확인된 적이 없다, 이 늙은이의 한을 풀어달라, 이게 누구 짓인지, 대한민국에서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한 그는 용감한 어머니다.
자식을 전쟁에서 잃었으나 위로해 주는 이 없으니 얼마나 가슴 아픈가? 대통령은 말하길 “북한소행이 정부의 입장이다.”고 했다.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북잠수정이 천안함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후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했고 주적개념이 사라졌다.
취임후 3년간 6.25 행사에는 한 번도 참석치 않았다. 6.25전쟁사는 한반도에 최악의 사건이다. 김일성의 남침으로 300만 명의 사상자가 났고 전국토의 80%가 초토화 되었다.
이번 연설에서도 북한이란 단어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고 2002년 연평해전으로 사망한 6명의 전사자들이 순직으로 돼있는 것을 전사자로 16년만에 명예를 높였다, 내년에는 올해 163억 수준의 전상수당을 632억원으로 5배 인상하여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유공자들이 이번 참석과 이 말은 4.15 총선을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고단위 수법이라 평하고 있다. 표만 보지 말고 국민복리와 국가안보를 바로 보며 정책을 구사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 자랑스러운 여러분, 자녀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은 지금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한 치의 땅과 바다도 적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국군용사들의 애국심이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자녀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 여러분 모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길이 영광된 조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합심하십시다.”
이 정도의 격려사는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
손영구/ 목사· 전 기독자유통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