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병원등 의료기관 장비 부족

2020-04-01 (수)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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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티 정부 업체들로부터 기부 받아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병원들은 의료 장비들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같이 밝혔다. 보건국의 니콜 퀵 박사는 “카운티는 2월 중순이후 마스크에서부터 산소 호흡기에 이르기까지 110만여 개의 의료 장비들이 공급되었다”라고 밝히면서 업체들로부터 의료 장비를 기부받는 센트럴 로케이션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니콜 퀵 박사는 또 “지난 27일 이후 카운티는 5만여 개의 마스크를 받아서 로컬 헬스케어 업체들에게 공급했다”라며 “이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데이빗 소울렐레스 디렉터는 “미 전국적으로 의료 장비들이 부족하다”라며 “캘리포니아주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능한 많은 의료 장비를 확보하기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케이스가 감소한 것에 대해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은 수치 분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니콜 퀵 박사는 “하루와 이틀은 큰 의미가 없다”라며 “주 단위의 트렌드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2만 5,000명 미만이 거주하는 일부 소규모 도시들에 대한 확진자 수도 발표했다. 보건국 관계자는 환자의 개인 신상을 보호하기위해서 작은 도시들의 경우 5명이상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만 공개하고 있다.

라구나 비치시의 존 피에티그 매니저는 “라구나 비치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서 처음으로 비치와 공원, 트레일 입구를 봉쇄했다”라며 “이 같은 조처는 나중에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는 occovid19.ochealthinfo.com을 통하면 업데이트 내용을 알 수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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