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타냐후, 중도파 간츠와 연정 꾸릴듯

2020-03-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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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70)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라이벌인 중도파 지도자 베니 간츠(60)와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은 26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와 간츠가 총리직을 번갈아 맡는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새 연립정부에서 내년 9월까지 18개월 동안 먼저 총리직을 수행하고 그 후 간츠가 30개월 동안 총리를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간츠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에서 외무부 장관으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도 정당인 청백당을 이끌어온 간츠는 그동안 부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네타냐후 총리와 손잡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간츠 대표가 입장을 바꾸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위기에서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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