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상담서비스 계속해요

2020-03-24 (화) 04:00:11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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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가정상담소 오픈, 온라인·전화·화상상담

▶ 30주년 오찬모임 취소

“코로나바이러스 힘든 시기 함께 극복해요”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비영리 기관 중의 하나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온라인, 전화, 화상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12362 Beach Blvd #1 Stanton)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 직원들이 전화와 이메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상담소측은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고충을 받는 한인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잔 최 이사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와 항상 같이해온 저희 한미가정상담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힘든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에서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수잔 최 이사장은 또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은 그 어떤 상황보다도 힘든 상황이다”라며 “모든 분들이 가이드 라인을 철저하게 지켜서 서로 서로를 보호하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한미가정상담소를 믿고 후원해 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0년 4월 뜻있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미가정상담소는 올해 창립 30주년으로 ▲상담을 청하는 한인들의 문제 이해를 도와주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과 방법을 함께 결정하고 ▲법률 상식 및 필요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변호사,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들과 협의하고 필요에 따라서 다른 기관에 위탁 의뢰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미가정상담소는 5월 2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창립 30주년 기념 오찬 모임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서 취소했다.

문의 가정상담소 (714)892-9910, (714)892-9920 hfccinoc@gmail.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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