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알래스카로

2020-03-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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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 여행사가 추천하는 이달의 여행지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알래스카로

<사진=탑 여행사 제공>

# 앵커리지서 발데즈까지
무더운 여름 관광지로는 빙하와 만년설로 유명한 알래스카가 적격이다. 탑 여행사의 알래스카 투어는 알래스카의 관문인 앵커리지에서 시작된다. 앵커리지는 알래스카의 가장 큰 항구도시로 상공업, 금융, 문화, 관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고, 알래스카 전체 인구의 40퍼센트가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특히 북극권 항공로의 중심 도시로 타 지역에서 알래스카에 진입하기 위한 관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탑 여행사는 알래스카 투어를 세개의 코스로 구성해, 입체적으로 알래스카를 탐사할 수 있도록 했다.

첫번째 일정은 알래스카의 리틀 스위스로 알려진 예쁜 항구도시 발데즈를 다녀오는 코스다. 앵커리지에서 발데즈로 넘어가는 길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발데즈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물론 세계 최고의 토목공사로 알려진 대형 송유관도 구경할 수 있다. 송유관은 북극해 연안의 프루도베이에서 발데즈까지 장장 800마일 길이로 이어져 있다.
발데즈를 30여마일 남겨두고 나타나는 탐슨 패스와 워딩턴 빙하가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계속해서 말꼬리 폭포, 면사포 폭포 등의 폭포와 5000여 피트 높이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이어져 절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알래스카 관광은 타 지역과 달리 도로 양편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이색적이며 아름다워, 이동하는 버스에서 차창으로 보는 경치 자체가 여행이다.

# 세계 최대의 ‘콜럼비아’ 바다 빙하 유람
발데즈에서는 위트니 박물관에 들러 19세기 금채광, 송유관 건설, 에스키모, 야생동물 박제품 들을 구경하고, 연어 부화장과 원유를 싣는 항구 등도 관광한다.
알래스카 연어 부화장에서는 물 속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연어가 알을 낳는 장면을 관찰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곰들이 연어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발데즈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항구에서 고급 유람선에 탑승해 7시간 동안 세계 최대 바다 빙하 콜럼비아 빙하를 탐사하는 것이다. 1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의 비경 ‘추기애치’ 산맥을 품고 있는 콜럼비아 대빙하를 관광하면서 험프백 고래, 전설의 새 퍼핀 수백마리와 바다사자의 서식지인 바다 사자섬을 만나기도 한다.
발데즈 관광을 끝내고 다시 앵커리지로 돌아오는 길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랭겔 국립공원을 방문해 알래스카 자연 생태계를 담은 영화 관람을 한다. 랭겔 국립공원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보다 6배나 큰 곳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중 하나다.
또 인간이 근접 가능한 빙하 중 가장 큰 육지 빙하 마타누스카 빙하를 탐험한다. 이 빙하의 언저리에는 빙하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암석, 화석, 지층, 종자, 식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 북미 최고봉 맥킨리 경비행기 투어도
이렇게 발데즈를 다녀오면서 빙하와 국립공원 등의 절경을 관람하는 것으로 첫번째 코스가 마무리 되고 두번째 코스는 거봉 맥킨리산을 품고 있는 데날리 국립공원을 다녀오는 일정이다.
앵커리지에서 출발해 맥킨리산 경비행기 투어 비행장이 위치한 탈키트나 마을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코스다. 앵커리지를 출발한 팀은 1시간 정도 이동후 먼저 와실라 개썰매 본부에 도착하게 된다. 겨울철 알래스카의 가장 큰 이벤트인 철인 경주라 불리는 개썰매의 모든 행사 과정을 담당하는 개썰매 본부에서 알래스카 허스키의 용맹스런 모습과 경기 등이 담긴 영화를 감상하고 맥킨리산 경비행기 투어의 관문인 산악인 마을 탈키트나로 이동한다.

인디언 말로 ‘위대한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북미 최고봉인 맥켄리산(6194미터)이 있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데날리 국립공원은 미국의 자존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데날리 공원에는 맥킨리산을 비롯해 만년설이 뒤덮인 고봉들이 이어지고 곳곳에 빙하가 형성되어 장엄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또 빙하가 녹은 물이 고여 만들어진 에메랄드 빛 아름다운 빙하 호수 등이 관광객들을 사로 잡는다.

# ‘알래스카 6박7일 일정’ 7월 4일 출발
탈키트나까지의 두번째 일정을 마치면 마지막 세번째 일정으로 앵커리지 남쪽의 스워드를 방문한다. 스워드까지는 알래스카 레일로드에 탑승해 기차여행을 하게 된다. 추카치 산맥을 배경으로 자연과 바다, 빙하 등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스워드로 이동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차 여행이다. 스워드 역에 하차해서는 산 빙하로 유명한 엑시트 빙하에서 1시간 정도 하이킹을 하게 된다. 최대 규모의 산 빙하인 엑시트 빙하로 가는 알라스카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다.

트레킹 후 버스에 탑승하여 철새 도래지 포터 마쉬를 방문한다. 아름다운 추카치 산맥과 턴어게인암에 자리 잡고 있는 철새 도래지로, 이곳에서 물새들을 촬영하거나 야생생태 관찰 등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관광이다
다시 앵커리지로 돌아와 세계 최대의 수상 경비행기장인 레이크 후드(LAKE HOOD) 수상 경비행기장을 견학한다. 또 앵커리지만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캡틴쿡 공원과 초콜릿 분수가 있는 와일들 베리 공장도 방문한다.

탑 여행사의 알래스카 투어는 이렇게 3개의 코스를 돌며, 알래스카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방문해, 다시 오기 쉽지 않은 알래스카 투어가 알차고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 되도록 설계됐다.
탑 여행사의 2020년 올해 알래스카 투어는 6박7일 일정으로 7월4일 출발한다.
여행문의 (703)256-0606, (410)48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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