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류 시의원이 18일 LA한인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대량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시가 주민들의 신속한 검진을 위해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대규모로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18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진단업체와 ‘코로나19’진단키트 대량 수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시의원은 “주민들의 신속한 검진을 위해 한국산 진단키트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업체명을 밝힐 수 없으나 30개국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어 신뢰성이 높은 업체”라고 말했다.
류 시의원은 이 업체 외에도 타 업체들과도 협력해 다음 주부터는 ‘코로나19’진단이 광범위하게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시의원은 주민들을 위한 진단키트 대량 확보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류 시의원은 “전염병 확산 초기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라며 “검사를 많이 해서 확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더 명확하고 효율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 현재 일반 대중에게 보급할 진단키트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노인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노인들이 모이는 시설이나 장소를 대상으로 무료 방역 작업을 추진 중이다.
류 시의원은 “양로보건센터 등 노인들이 다수 모이는 곳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어디든 방역 서비스를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문업체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대 100만달러에 달하는 4지구 예산을 투입해 4지구 내 주민과 업주들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면서,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에서도 최대 75만달러 정도의 예산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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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