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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가주 대학중 가치높은 학교 노려라

2020-03-09 (월)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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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는 LA 버클리 SD 어바인 데이비스 등 포함

▶ 스탠포드 칼텍…CSU 풀러튼 롱비치 높은 평가

‘가성비 갑’ 가주 대학중 가치높은 학교 노려라

머니매거진 선정 가주에서 가장 좋은 대학 10에 뽑힌 UCLA 캠퍼스 모습. [이해광 기자]

머니 선정 캘리포니아 베스트 10

흔히 미국의 명문대하면 아이비리그를 필두로 주로 동부에 있는 대학들을 떠올리지만 사실 캘리포니아에는 학비와 교육의 질 등을 기준으로 할 때 가성비가 높은 명문대들이 많이 있다. ‘머니’지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대학 순위 자료를 토대로 재정, 교육의 질, 학생 성취도 등을 평가해 캘리포니아의 베스트 10대학을 선정했다. UC에서는 LA, 샌디에고, 어바인, 버클리가 포함됐으며 칼스테이트의 경우 롱비치와 풀러튼, 또 사립대 중에는 스텐퍼드와 칼텍이 각각 베스트 10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 UC 어바인


▷2019~2020년 평균 그랜트 1만4,900달러 ▷졸업 3년 내 평균연봉 5만7,700달러 ▷졸업률 85%

1965년 설립됐으며 UC 계열 10개 캠퍼스 중 가장 역사가 짧다. 2019~2020학년도 입학생의 경우 캘리포니아 거주자라면 학비는 3만5,500달러 가량이며 그랜트를 받는다면 절반 정도만 내면 된다. 타주 학생들은 등록금, 수업료, 기숙사비용 등을 포함해 약 6만4,000달러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학교에 입학한 85%의 학생이 6년내에 졸업하며 이는 비슷한 학교들의 평균치에 비해 30% 가량 높은 수치다. 주요 단과대학와 독특한 전공을 살펴보면 예술대학, 생물과학대학, 교육대학, 공과대학, 인문대학, 컴퓨터정보대학, 복합연구대학, 물리과학학교, 사회생태학 대학 등에 90개 이상의 전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외 파울 메리지 경영대학, 수와 빌 그로스 간호대학, 약학과 공중보건 프로그램 등이 있다.

■UCLA

▷2019-2020년 평균 그랜트 1만5,800달러 ▷졸업 3년 내 평균 연봉 6만 달러 ▷졸업률 91%

최근 개교 100주년을 맞은 UCLA는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학부의 경우 125개가 넘는 전공에서 3,800여개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매년 10만여명이 지원하지만 합격률은 16% 정도로 UC계열에서 가장 합격하기 힘든 대학으로 꼽힌다.


2019~2020년 학부의 학비는 캘리포니아 거주자는 약 35,000달러, 타주출신은 6만4,000달러에 달한다. 졸업률은 91%로 아주 높은 편이며 심리학, 경영학, 경제학, 정치학, 경제학 등이 특히 유명하다.

■UC 데이비스

▷2019-2020년 평균 그랜트 1만7,600달러 ▷졸업 3년 내 평균 연봉 5만9,400달러 ▷졸업률 85%

1905년 UC버클리에서 농학 부분만 분리된 뒤 1959년에는 독자적인 캠퍼스로 발전했다. 현재 11개의 단과대가 있으며 학부와 대학원 각각 100여개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이 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전공은 농학과 동물 과학으로 그 명성은 가히 세계적이다. 캠퍼스에는 낙농센터와 육가공 연구소는 물론 무려 100에이커 규모의 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다.

학부생의 재학비용은 2만8,000~3만6,000달러 정도다. 재학생 10명 중 거의 4명이 저소득층출신이다.

■스탠퍼드 대학교

▷2019-2020년 평균 그랜트 1만7,700달러 ▷졸업 3년 내 평균 연봉 7만6,500달러 ▷졸업률 94%

동부의 아이비리그와 쌍벽을 이루는 서부의 세계적인 명문대. 그만큼 전세계에서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합격률은 5% 정도로 하늘의 별따기다.

1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정도로 교수진의 명성은 자자하다. 학비는 그랜트를 제외한 경우 7만2,200달러 정도. 하지만 유자격 학생에 대한 재정지원이 어느 대학보다 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부모의 연봉이 6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은 무료 학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UC샌디에고

▷2019-2020년 평균 그랜트 1만5,600달러 ▷졸업 3년 내 평균 연봉 6만1,300달러 ▷졸업률 85%

UC 계열 중 샌타바바라와 함께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한다. 각 단과대별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연구실적을 높이 평가받는다.

특히 UC샌디에고의 모태가 된 해양학은 이 대학 최고 분야중 하나며 1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화학에서 생리학, 의학에 이르는 과학 분야도 막강하다. 과목에서 1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자랑한다.

■UC리버사이드

▷2019-2020년 평균 그랜트 1만3,200달러 ▷졸업 3년 내 평균 연봉 5만4,000달러 ▷졸업률 75%

생체공학, 화공학, 컴퓨터공학, 컴퓨터과학, 전기공학, 환경공학, 정보처리 시스템, 기계공학 등이 있는 공대와 인문대학, 예술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농업과학대학, 경영대학, 공공정책대학 등이 있다.

■칼텍(캘리포니아 공대)

▷2019-2020년 평균 그랜트 2만6,100달러 ▷졸업 3년 내 평균 연봉 8만3,400달러 ▷졸업률 89%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 있는 세계최고의 기술 및 연구대학 중 하나로 캠퍼스 크기는 124에이커에 달한다. 학부의 경우 28개, 대학원은 30개의 분야에서 학위를 제공하며 재학생들은 다야한 세계적인 리서치 참여 기회를 갖게 된다.

입학하기도 바늘구명이지만 수업도 어렵고 힘들기로 유명하다. 이런 학업 때문에 졸업생들은 다른 STEM 중심 대학 졸업생에 비해 높은 평균 8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2019-2020년 평균 그랜트 9,100달러 ▷졸업 3년 내 평균 연봉 4만9,400달러 ▷졸업률 66%

UC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양대 주립대학 시스템인 칼스테이트 중에서 캠퍼스가 가장 크다. 칼스테이트는 가장 실용적인 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데 풀러튼 캠퍼스의 재학생은 4만명에 육박한다.

재학생은 아시안, 히스패닉, 백인, 유학생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처음 대학을 다니는 1세대다.

컴퓨터공학, 경영학, 교육학, 간호학, 마취과등이 유명하며 학부에 개설된 전공은 50여개에 달한다. 학부 수업료와 기숙사비는 재정지원을 받기 전 2만8,000달러 정도.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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