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급락세를 이어갔던 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폭도 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00포인트 가량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이날 1,293.96포인트(5.09%) 오른 26,703.32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바닥을 치고 가파른 반등 흐름을 탔던 지난 2009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이다.
다우지수가 상승한 것은 12거래일만이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는 5거래일에 걸쳐 총 3,580포인트가량 밀려난 바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이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1포인트(4.60%) 상승한 3,090.23에, 나스닥지수는 384.80포인트(4.49%) 오른 8,952.17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껏 증폭하면서 주가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