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드만삭스 “금리 이달 0.5%p 낮출 것”

2020-03-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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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연내 1%p 인하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확산에 대응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1일 투자자 노트에서 연준이 이달 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나 그보다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 1.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며칠 전까지도 연준이 이달 FOMC 회의 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연내 총 0.75%포인트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대한 연준의 반응을 반영해 전망치를 수정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긴급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고 우리의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성명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발 하방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한국 0.50%포인트, 유럽연합 0.10%포인트 등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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