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과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F 시내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런던 브리드 시장은 일요일에도 미터기 파킹 요금을 내고 교통혼잡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내 거주자들은 이 방안에 찬성하겠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반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에 일을 하러 나오는 사람들 일요일이 유일하게 주차 걱정 없이 자동차를 거리에 세울 수 있는 날인데 그것마저 없어지기 때문이다. 브리드 시장은 SF 교통청에 이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브리드 시장은 이 방안이 교회 관계자들의 반대에 부딪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 문제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브리드 시장은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 특별 시간대에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 역시 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듯 싶다. 교통혼잡료 부과 지역을 피해 다른 지역에 차량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브리드 시장의 제안은 2021년에 정식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