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한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밴드”

2020-02-05 (수) 01:44:04 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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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방문 한국 재즈 트리오 ‘겨울에서 봄’

“제한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밴드”
음악 여행차 시카고를 방문한 한국 재즈트리오 ‘겨울에서 봄’이 지난 4일 인사차 본보를 예방했다.

겨울에서 봄은 베이스 김현규(29, 사진 좌), 피아노 송하균(29, 중), 드럼 김형균(34, 우) 세 명으로 이루어진 재즈트리오로 지난해 1월 싱글앨범 ‘우리별’로 데뷔해 총 5개 앨범을 냈다. 지난해 EBS 스페이스공감 헬로루키 심사위원특별상, 자라섬 음악경연대회 2등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호원대 실용음악과 선·후배사이로 군악대 군복무중 밴드를 결성했다. 밴드 이름에는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 함께 지낸 군시절을 기억하고 제대후 인생의 봄이 온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현규씨는 “음악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 이번 방문동안 밀워키시 재즈바 ‘The Blu’와 ‘The Jazz Estate’에서 즉흥 공연을 했고 위스칸신대 마크 데이비스 음대교수와 협연을 하는 등 다양한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뜻깊었다”고 말했다.


송하균씨는 “첫 앨범 ‘우리별’은 서정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상상을 하며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활동해 훗날에는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투어를 해보고 싶다. 3월에 발매하는 ‘나 잡아봐라’에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형균씨는 “셋 다 좋아하는 즉흥연주에 가장 적합한 음악장르가 재즈여서 자연스럽게 재즈 트리오를 결성하게 됐다. 우리는 경험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어 곡을 쓰는 편이다. 앞으로는 재즈라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자유롭게 표현하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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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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