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자담배 폐손상 질환 “THC 함유가 위험 원인”

2019-12-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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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증 폐 손상 환자 발병을 이유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를 ‘THC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변경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CDC는 지난 27일 ‘전자담배 또는 베이핑 제품 사용과 관련된 폐 손상 발생’ 중간 보고서를 통해 중증 폐 손상 발병은 비타민E 에세테이트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THC(마리화나 중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가 함유된 전자담배와 베이핑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CDC는 모든 중증 폐 손상 환자는 전자담배 또는 베이핑 제품 사용 기록을 검토한 결과 THC 함유 제품의 첨가제인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따라서 CDC는 “THC가 함유된 전자담배를 사용해서는 안되고 비타민E아세테이트를 첨가해서는 안된다”며 “비공식 출처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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