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주간 3,264명 발생, 전주대비 77% 증가
뉴욕주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뉴욕주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14일 에만 뉴욕주 전역에서 3,264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 77% 증가했다.특히 이 기간 뉴욕주 전체 62개 중 55개 카운티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보고됐다.
지역별로 보면 브루클린이 669건(전주 대비 49% 증가)의 독감 환자가 보고돼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브롱스에서 477건이 발생해 12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가 포함된 퀸즈의 경우 이 기간 477건(83% 증가)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
맨하탄은 259건으로 116%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서폭카운티 184건(114% 증가), 낫소카운티 135건(44% 증가), 웨체스터 119건(98% 증가) 등의 순이었다.
뉴욕주 전체적으로는 올해 현재까지 8,253건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
뉴욕주 보건국은 “올해 독감 시즌은 지난 3년간 추세를 비교했을 때 빨리 시작된 편이며 독감 주사를 아직 맞지 않았다면 하루 빨리 예방 접종을 받길 바란다”며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적정온도 유지 및 규칙적인 환기, 손 씻기, 휴식, 충분한 수분섭취 등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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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