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3년 만의 해군 순항전단 입항 “환영”

2019-12-21 (토) 12:00:00 이태용 기자
크게 작게

▶ 문무대왕함과 화천함 미 해군기지 도착 위용 한인회 “조국수호 감사” 함장 “한미동맹 굳건”

13년 만의 해군 순항전단 입항 “환영”

해군순항훈련전단 샌디에고 입항 환영행사에서 백황기 한인회장과 양민수 준장이 즐 겁게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단장 양민수 준장)이 13년 만에 샌디에고 항에 닻을 내리고 지역 한인 교민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항훈련전단은 임관을 앞둔 해사 사관생도들의 실무 적응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원양해양훈련으로 지난 54년 첫 시행된 이래 올해로 66회째다.

이번에 샌디에고에 입항한 순항훈련전단은 지난 8월28일 진해항을 떠나 143일 동안 세계일주를 하며 12개국, 14개항을 방문한다. 순항훈련 역사상 여섯 번째 세계일주이며, 최장기간 진행된다.


지난 11일 대한민국 제74기 해군사관생도 140명과 해군 장병 등 약 630여 명의 병력으로 ‘문무대왕암 4,400톤급’과 ‘화천함’ 등 두 척의 함정이 내셔널 시티에 있는 미 해군 기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2일에 열린 입항 환영행사에 한인회 백황기 회장. 임천빈 명예회장. 한청일 시니어센터 회장, 조광세 한인단체장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조국 수호에 전념하는 이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순항훈련전단이 마련한 함상 디너파티에서 해군사관생도와 해군 장병들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 팀이 K-POP, 국악, 캐럴 연주 등으로 샌디에고 한인 교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양민수 준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혈맹으로 맺은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지키기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한국전을 도운 미군들의 값진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일부 교포사회에서 한미동맹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해군뿐만 아니라 육군과 공군도 6.25 전쟁 이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인동포 여러분들께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황기 한인회장은 “문무대왕은 역사적으로 나당 전쟁에서 당나라를 퇴치시키고 삼국통일을 이룬 분으로 문무대왕함이 한반도 영해를 침범하는 그 어떤 무리도 퇴치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해군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인 13일에는 양민수 준장을 포함한 장교들이 샌디에고 한인회를 방문해 한인 교민사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한 후 14일 열린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해 특별 선물을 전달했다.

<이태용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