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피우는 남성 고환암 확률 높아

2019-12-06 (금)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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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를 정기적으로 피운 남성의 경우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사협회 저널은 4일 마리화나를 매일같이 10년 동안 피운 남성들의 고환암 발병률이 피우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36%나 높았다고 밝혔다.

JAMA는 마리화나를 피우는 남성을 대상으로 고환암과 폐암, 구강암, 두경부암 등 25가지 암과의 연관성을 조사해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JAMA는 마리화나로 인해 폐와 구강, 두경부암 등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JAMA는 “마리화나를 정기적으로 피울 경우 생식세포종양 (germ cell tumor) 발달과 관련이 있었지만 고환암 발병에 대한 증거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전했다.

고환암은 고환에 생긴 악성종양으로 일반적으로 30~40대 젊은 남자나 4세 이하의 소아에서 흔하며 급성 음낭 통증이나 불편감, 고환 위축, 불임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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