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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2019-11-22 (금) 글·사진=푸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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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투어 여행 칼럼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사해는 일반 바닷물의 아홉배에 달하는 염도를 자랑하는 염호여서 사람이 가라앉지 않는곳으로 유명하다.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요르단의 페트라는 산악도시로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되었다.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기독교인들에게 이스라엘의 갈릴리는 묵상거리가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는 두 가지의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다. 올드시티의 성벽 안에서는 3,000년전의 시간이 흐르고, 그리고 성벽 밖에서는 현재의 시간이 흐른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호수, 요르단 사해

사해, 이름부터 으스스하다. 죽음의 바다라고 불리는 사해(Dead Sea), 해수면보다 무려 400미터가량 낮아서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곳에 위치한 이곳은 일반 바닷물의 아홉배에 달하는 염도를 자랑하는 염호여서 사람이 가라앉지 않는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면 왜 사해로 불리는걸까? 물이 너무나도 짜기 때문에 생명체가 전혀 살 수 없어서 사해로 불린다는 것.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곳은 서쪽으로는 이스라엘, 동쪽으로는 요르단에 속해있는 호수이다. 몸이 두둥실 저절로 뜨는 새로운 경험도 신기하거니와 또한 미네랄이 풍부한 머드팩으로 유명한데, 들어가기전에 천연 머드팩을 한번 해준다음 들어가면 저절로 씻기며 피부를 곱디곱게 해준다.


매년 80센티미터씩 낮아지고 있다하니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기전에 꼭 방문해 보도록 하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요르단의 페트라

요르단의 페트라는 고대 나바테이안인 건설한 산악도시로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되었으며, 페루의 마추피추, 인도 타지마할, 멕시코의 치첸이사,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그리고 중국의 만리장성과 함께 당당히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거대한 산악도시이다.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페트라여행의 끝판왕 알카즈네, 보물창고라는 뜻의 이곳은 <인디아나존스 최후의 성전>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곳이며, 도적들이 보물을 숨겨뒀다는 고대이야기로부터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알카즈네의 높이는 43미터로 아파트 15층 정도의 높이이며, 폭은 30미터에 이른다.
실제로 알카즈네 앞에 서보면 그 위용에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이며, 이천년전에 어떻게 사암절벽을 깍아서 저런 정교한 조각을 했을까? 정말 눈으로 보고있어도 믿을 수가 없는 그러한 곳이다.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
올드시티로의 시간여행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는 두 가지의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다. 올드시티의 성벽 안에 흐르는 3,000년전의 시간, 그리고 성벽 밖에 흐르는 현재의 시간. 


이곳에 온 여행자들은 예루살렘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으니 이곳은 정말 특별한곳이 아닐 수 없다. 거대한 성벽안에 자리잡고 있는 올드시티로 들어가려면 8개의 성문중 하나를 통과해야 하는데, 올드시티는 유대인 지구, 무슬림 지구, 크리스천 지구, 아르메니안 지구까지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구역마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양새나 풍경도 다르지만, 다툼없이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돌담 위로 색색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거미줄처럼 엉킨 골목들을 걷다보면 검정 코트와 중절모를 쓴 랍비들을 만날 수 있는데 마치 중세의 어느 날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느낌이다. 

꼭봐야하는 명소로는 유대교 최고의 성지인 통곡의 벽과 이슬람교 최대의 성지인 황금돔 사원, 템플산, 알아크사 모스크, 성모교회등이 있다.

바람도 쉬어가는 곳, 이스라엘 갈릴리호수

이스라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갈릴리이다. 갈릴리 호수(sea of galilee)를 빙 둘러 곳곳에 유적지와 가볼 만한 곳들이 많이 있고 특별히 기독교인들에게 갈릴리는 묵상거리가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갈릴리는 이스라엘 최대 호수 이름이며 동시에 시리아·레바논·요르단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예수가 성장하고 열두 제자와 함께 활동한 곳이어서 기독교인 사이에선 성지 순례지로 유명하지만, 사실 갈릴리는 꼭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흥미로운 것이, 이 거대한 호수는 각종 수상 레포츠를 즐기고 자전거를 타기에도 제격이며, 아랍과 유대인이 공존하는 근사한 예술인마을을 유유히 산책하고, 염소 목장에서 신선한 치즈와 자연주의 식사를 체험할 수도 있는 정말 매력적인 장소이다.

예수의 탄생지, 베들레헴

아기예수가 탄생한 기독교의 성지로 유명한 베들레헴이지만, 또한 이곳은 이스라엘의 점령과 인권 탄압에 항거하고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거리 예술의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며, 또한 분리장벽과 함께 2012년에 교황이 방문하기도 했던 난민촌이 있어서 현지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둘러볼 수 있으니 성지순례와 거리 예술 탐방, 난민촌 방문까지 1석3조의 놓쳐서는 안될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베들레헴을 대표하는 명소인 예수탄생교회와 예수가 헤롯 왕에게 쫓겨 이집트로 피난가기 전에 머물렀던 곳인 모유동굴교회는 꼭 봐야하는 베들레헴 최고의 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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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푸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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