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25.6점 백인 23.3점보다 높아… 응시율도 전체평균 상회
▶ 뉴욕 한인 등 아시안 평균 27.2점^뉴저지 28.1점
대학수학능력 시험인 ACT에서 아시안 학생 성적이 타인종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ACT 주관사가 발표한 연례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ACT를 치른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평균 점수는 25.6점(36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백인(23.3점), 히스패닉(19.9점), 흑인(17.9점) 학생들을 월등히 앞서는 성적이다.
전반적으로 올해 전체 응시생들의 평균 점수는 20.7점으로 전년보다 0.1점 하락한 반면, 아시안 학생들의 경우 1.1점 상승했다.
아시안 응시생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학생 비율은 영어 77%, 수학 68%로 전체 응시생 평균인 영어 59%, 수학 39%를 크게 상회했다. 독해와 과학도 아시안 응시자 가운데 각각 62%와 60%가 대학수학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과 뉴저지 역시 아시안 성적이 월등했다. 뉴욕은 아시안 학생 평균 점수가 27.2점으로 지난해 26.8점보다 0.4점 상승했다. 뉴저지는 아시안 학생 평균 점수가 28.1점으로 지난해의 27.5점보다 0.6점 상승했다.
뉴욕과 뉴저지 모두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편 ACT에 따르면 올해 고교 졸업생 가운데 ACT에 응시한 인원은 약 180만 명으로 나타났다. 라이벌로 꼽히는 SAT의 약 220만 명보다는 다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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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