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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지원서(Supplements) 에세이

2019-10-21 (월)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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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지원서(Supplements) 에세이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사립대 지원시 필요한 공통지원서 에세이(Common App or Coalition) 외에 각 학교마다 다르게 요구하는 특정 에세이를 추가로 제출하게 된다 (Supplement라고 칭한다).

대학별 추가 지원서 에세이는 특정 대학의 특정 주제에 답변하는 것이고 이 개별적 에세이들을 통하여 지원 대학에 나에 대해 더 잘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글로 준비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에세이 갯수는 학교마다 다르고 글자수 제한도 다르므로 유념하여야 한다.

▲ 지원 대학의 추가 에세이 여부 확인- 각 대학 웹사이트에서 목록을 확인 해야 한다. 공통지원서에 등록한 나의 계정을 통하여 목록에 학교를 추가 하고 전공을 입력 하면 학교의 Supple section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볼 수 있다. 해마다 조금씩 변경 사항이 있다.


▲ 에세이 주제 확인 신중하게- 많은 학교들이 왜 당신이 그 대학에 지원하는 지에 관한 질문, 또한 특정 프로그램이나 전공의 관심에 대해 알고자 한다.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답변시에 대학 전체에 대한 일반적인 답변으로 채워서는 안된다.

▲ 자신을 어필- 에세이는 나를 표현하는 도구이다. 나를 마케팅하기 위해 주어진 기회에 엉뚱하게 남의 이야기로 채우는 실수는 금물. 대학은 내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Why College X?” 의 질문에도 그 학교와 나를 연관시킬수 있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 공통 지원서와 정보 중복 금물- 공통지원서에 이미 나열하고 언급된 사항을 굳이 추가 지원서 에세이에서 반복해서는 안된다.

대학측에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으로 보여 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

▲ 사전 조사와 준비에 만전- 추가 지원서에서의 질문이 왜 지원자가 우리 학교에
오기 원하는지를 질문한다면 본인이 가고자 하는 확고하고 진정한 배경 이유를 지원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전공과 연관하여 상세하고 구체적 내용을 쓰는 것이 좋다.

교내에 기존 제공되는 그룹이나 프로그램과 지원자의 개인적 목표와 관심사와 연결점을 찾아보라. 또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지원대학이 특별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지원자를 원하는지 알아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Tulane 대학은 community service에 대한 관심을 지향하며 Williams College는 insightful, thoughtful self-commentary and self-analysis를 지닌 학생을 학교의 일원으로 찾는다.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에세이 재활용 하기.- 에세이를 몇개 쓰다 보면 요령이 생기고, 일부 주제들은 비슷해 보여 재활용을 고려하게 된다.


재활용 자체는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실행에 있어서 신중하고 현명해야 한다. 단순히 복사(copy)하여 붙여넣기(paste)를 하면 아주 큰 실수로 이어지므로 반복 검토하자.

▲ 제한 글자 수 유념하- 대학에서 특정 글자 수로 제한 하고 요구한다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규칙이다. 단순한 규칙이라도 따르는 것이 보기 좋다. 한 두 글자가 도저히 정리가 안된다면 어쩔 수 없을 수도 있고, 그것 하나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규칙은 규칙임을 기억하자.

나만의 이야기를 꺼내는 방법은 실로 다양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선택 접근이 가능하다. 내 인생 일대의 큰 사건이 이야기 소재가 될 수도 있고(긍정적 혹은 부정적 경험을 막론하고),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단순한 별 일 아닌 순간이 내게는 의미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물론 때로는 나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입학 사정관을 감동 시킬수도 있겠지만 에세이의 원래 목적은 상대를 감동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나의 개인적 면을 보여주고 피력하여 다른 지원자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떤 다른 경험을 했는지를 전달하는 것이 기본이다. 사정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진부한 스토리나 표현은 불리할 수 밖에 없다.

너무 모범생 모습 혹은 딱딱하고 얌전한 모습으로 다가갈 필요도 없고 때로는 사고의 틀을 깨고 좀 더 자연스럽고 나만의 color를 보이는 시도도 필요하다.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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