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유식으로 생선 먹으면 습진·천식 발병 위험 `뚝’

2019-10-11 (금) 연합
작게 크게
한 살 무렵 아기 때 이유식으로 생선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먹으면 습진과 천식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전문 매체 ‘코메디닷컴’은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4,000여 명이 넘는 6세 어린이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연구팀은 엄마들에게 설문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후 6개월과 1년, 2년 때 생선 섭취량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한 살 때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기름이 많은 생선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6세 때 습진이 발생할 확률이 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천식이나 쌕쌕거림 증상은 각각 28%, 17% 낮았다. 기름이 적은 생선을 섭취한 어린이들은 효과가 더 컸다. 대구, 명태 등을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먹은 어린이들은 습진 발병 위험이 24% 낮았다.

천식이나 쌕쌕거림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각각 44%, 31% 낮았다. 또한 대구 간유를 일주일에 적어도 4번 정도 섭취한 어린이들도 습진이나 천식, 쌕쌕거림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