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펌프업/롱아일랜드 사요셋고교 11학년 구예니 양

2019-09-30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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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피부과 전문의가 꿈”

펌프업/롱아일랜드 사요셋고교 11학년 구예니 양
구예니(사진·Stella Y. Ku)양은 피부과 전문의를 꿈꾸는 차세대 기대주다.

우연히 접한 영상을 통해 화상 입은 환자들의 고통을 알게 되면서 특히 피부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화상 환자들의 상처는 물론, 마음까지 깨끗이 치료해 주는 피부과 전문의가 되겠다는 각오다.

지난여름 맨하탄 소재 벨뷰 병원이 실시한 ‘2019 서머 인턴십’에 참가, 고통 중에 있는 환자들을 돌보며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구양은 뉴욕 퀸즈 태어난 토박이 뉴요커로 롱아일랜드 베일리스 초등학교(Baylis El ementary School)와 해리 톰슨 중학교(Harry B. Thompson Middle School)를 나와 현재 사요셋 고등학교(Syosset High School) 11학년에 재학 중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너 클래스’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우등생으로, 특히 중학교 졸업식에서 ‘대통령상(The White House President Donald Trump)’을 수상한 재원이다.
한인 2세지만 영어와 한국어 이중 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등 언어에 큰 재능을 보이고 있다.

사요셋 고등학교 토론클럽 멤버로 지난해 올 카운티를 넘어 올 스테이트 8강(Quarter Finalist)에 진출하면서 ‘Novice Public Forum Debate N.Y.S.F.L’과 ‘내셔널 스피치 & 디베이트 어소시에이션(National, Speech & Debate Association)’의 멤버가 됐다.
음악적 재능도 눈에 띄는데 악기, 특히 첼로에 관심이 많다.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은 첼로 소리에 매료돼 첼로 마니아가 됐다며 차이코프스키와 바흐의 첼로곡을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첼로 니즈마 6레벨로 이미 여러 콩쿠르에 출전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특히 지난 2018년 콘서트 페스티발 인터내셔널 컴피티션(Concert Festival International Competitions)에서 대상(Grand Prix Certification)을 받아 카네기 웨일 홀에서 공연했고, 2019년 뉴욕 인터내셔널 뮤직 콘커스(New York International Music Concours)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또한 2014년부터 ‘올 카운티 오케스트라(All County Orchestra)’에 선발돼 ‘올 카운티 뮤직 페스티발(All County Music Festival)’과 ‘롱아일랜드 스트링 페스티발(Long Island String Festival)’ 등에 참가했고, 2년째 뉴욕 로리엇 오케스트라(New York Laureate Orchestra)에서 첼로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뉴욕 로리엇 오케스트라 연주 활동을 통해 ‘대통령 자원봉사상(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금상을 수상 했다.
첼로와 함께 피아노도 실력도 수준급으로 피아노는 니즈마 6레벨을 두 번이나 받았다.

구양은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름다운교회에 출석하며 ‘멕시코 선교 여행’도 다녀 온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이다.

엄마를 가장 존경한다며 “엄마는 세상 둘도 없는 친구며 인생의 역할 모델”이라고 밝혔다.

구양은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부친 구본광씨와 모친 박현씨 슬하의 외동딸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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