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혈압약 ‘로사르탄’ 칼륨 암발생 위험 리콜조치

2019-09-27 (금)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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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많이 복용하는 혈압약 ‘로사르탄 칼륨’(Losartan Potassium) ’경구약이 암발생 위험을 이유로 리콜 조치됐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23일 최근 제약업체 토렌트사의 로자탄 포타시움 제조 과정에서 발암 유발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소량 검출 돼 관련 품목들을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로사르탄 칼륨정 50미리그램, 100미리그램, 로사르탄 칼륨/하이드로크로로티아지드정 50/12.5미리그램, 100/25미리그램 등이다. 로사르탄 칼륨은 고혈압과 좌심실비대 증상이 있는 고혈압 환자 그리고 2형 당뇨 환자의 신장병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이에 대해 FDA는 리콜 조치된 문제의 치료제를 복용해 온 환자들에게 대체 약제 없이 당장 복용을 중단할 경우 더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일단 기존 약을 계속 복용하는 가운데 의료 전문가와 대체 치료에 대해 상담할 것을 권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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