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자담배 폐질환자 530명… 8명 사망

2019-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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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새 39.5% 급증…환자 3명중 2명 18~34세·미성년자도 16% 차지

미 전국적으로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가 500명을 돌파하고,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20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폐질환 환자 중 확진자만 19일 현재 530명을 기록 중으로 1주일 전 380명 보다 39.5% 가량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환자의 3분의 2가 18~34세의 연령층이고 그 가운데 4분의 3은 남성으로 파악됐다. 특히 환자 중 16%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환자들은 4월부터 나타났지만 CDC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병한 시기가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망자도 지난주 미주리주에서 1명이 추가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전자담배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자담배의 유해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자 뉴욕주를 비롯한 각주당국들은 가향 전자담배 판매 금지 정책을 실시하는 등 앞다퉈 규제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주 가향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에게 너무 유혹적이라면서 곧 판매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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