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자담배 흡연 폐질환 환자 급증

2019-09-14 (토)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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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보건국, 15~46세 60명

뉴욕주내 전자담배 흡연관련 폐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보건국에 따르면 12일 현재 전자담배와 관련한 폐질환 의심환자는 모두 6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주 34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폐질환 의심환자는 15~46세의 연령층이며, 이중 1명은 마리화나 성분이 함유된 전자담배를 흡연하고 이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환자들은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자담배 흡연으로 인한 폐질환 환자 발생 건수는 미 전역에서 450건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가향 전자담배를 미국에서 전면 퇴출<본보 9월12일자 A1면>되도록 연방식품의약청(FDA)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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