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선후배들 특유의 단합된 힘 과시
▶ 군용차량 행진 등 볼거리·퍼포먼스 가득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한 해병대전우회의 군용차량 행렬 모습.
코리안 퍼레이드에 해병대가 빠질 수 없죠”
본보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첫 회부터 참가한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회장 잔 유·사진)가, 올해도 변함없이 퍼레이드 행렬의 위엄을 책임진다.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제46회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100여 명의 해병대 전우들이 참여해 태극기와 성조기, 해병대 깃발을 휘날리며 보무도 당당하게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퍼레이드에서 해병대전우회는 25세부터 8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해병대 선후배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장엄한 군 행렬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미 군용차량 보존협회에서 지원받은 10여대의 차량 행진도 함께 진행돼 퍼포먼스의 수준을 더욱 높인다.
잔 유 회장은 “첫 회부터 참가한 만큼 매년 이맘때만 되면, 자부심을 갖고 해병대 전우들이 퍼레이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잔 유 회장은 이어 “올해도 전보다 나은 퍼레이드를 위해 해병대 특유의 단합된 모습으로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는데, 한 예로 이번 퍼레이드를 위한 자체 모금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4,900달러를 모았다”면서 “올해도 멋진 퍼레이드를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는 12개 주 총 15개 전우회로 조직돼있다. 남가주 지역을 기반으로 지난 1973년 재미해병대동지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됐고, 1989년 한국에서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설립됨에 따라 재미해병대전우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후 2005년 중·서·동부 3개 지역으로 나뉘어져 지금의 재미해병대전우회 서부연합회가 탄생했다.
잔 유 회장은 “올해도 해병대가 퍼레이드의 격을 높이고, 한인들 뿐 아니라 타민족들에게도 한국 해병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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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