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하와이 한인 어린이/청소년 미술대회 대상의 영광은 카할라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범준(미국명 윌리엄)이 차지했다.

하와이 한인미술협회(회장 임인옥)가 지난 5월 27일 토마스 스퀘어 공원에서 150여명이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구’를 주제로 열린 대회에서 김범준군은 자신이 상상하고 있는 우주를 감각적인 색채로 역동적으로 표현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오후 4시 호놀룰루 시청 전시실에서 한미재단 하와이 편장렬 이사장을 비롯한 한인 단체장들과 커크 칼드웰 시장과 권오금 부총영사, 앤더슨 이카이카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임인옥 미술협회회장은 “올해도 참가학생들이 놀라운 상상력과 다양한 색감으로 창의력 높은 작품들을 제출해 매년 학생들의 그림 실력이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인 차세대들의 예술적 감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회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회 작품 심사위원으로 수고한 젠 딕키 위원장은 “대상 학생의 작품은 우리 모두 우주공간 속에서 위치한 곳이 어디인지 놀라운 색감 선택과 상상력을 동원해 역동적으로 잘 표했다”며 올해 참가 학생들의 놀라운 작품성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