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내 28곳에 불과
▶ 일손부족·시설노후 등 고령화시대 준비 먼 길
샌디에고 카운티에 65세 이상 인구수는 약 50만 명에 달하며 11년 후인 2030년에는 1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고 노인 커뮤니티 재단(SDSCF,)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에는 전체 노인 인구의 8%에 해당하는 28개의 시니어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보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 중 정규 직원은 4분의 1 밖에 되지 않아 일손이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일손 부족현상은 앞으로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공통된 전망이다.
재단 회장인 밥 켈리 씨는 “고령자들은 계속 운동시켜야 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돌봐야 하지만 현재 있는 인력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다”며 “결국 시설에 있는 고령자들은 다른 사람의 돌봄 없이 혼자 소파에 앉아 간식을 먹거나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렌초 베르나르도에 있는 에드 브라운 센터 포 엑티브 어덜트에 있는 레슬리 씨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관계의 단절”이라며 “자신은 1년에 190달러의 비용으로 30개 이상의 수업과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결국 이들은 다른 사람과 관계가 점차 단절되면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센터의 인력 부족 외에도 노후시설의 개선도 시급히 해결해야 문제로 꼽힌다.
SDSCF의 한 관계자는 “카운티에 있는 시니어 센터들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들이 노후되어 있으며 시설들은 수리와 보수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결국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예산 부족으로 귀결된다.
SDSCF의 밥 회장은 “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과 함께 할 자원봉사자 수가 늘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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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