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교육국 ‘2019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 보고서’
▶ 영어 67.1%·수학 73.4% …백인학생에 크게 앞서
퀸즈 26학군 73%·75%로 ‘뉴욕시 최고’
올해 뉴욕주 표준시험에서도 아시안 학생의 합격률이 타인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교육국이 22일 발표한 ‘2019년도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3~8학년 중 뉴욕시 아시안 학생의 평균 합격률은 영어 67.9%, 수학 74.4%로 각각 지난해 보다 0.7%포인트, 2.2%포인트 오르면서 인종별 최고를 기록했다.
아시안 다음으로는 백인의 합격률이 영어와 수학이 각각 66.6%였으며, 히스패닉계는 영어 36.5%, 수학 33.2%, 흑인은 영어 35%, 수학 2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뉴욕주 전체 합격률은 영어 45.4%, 수학 46.7%, 뉴욕시 합격률은 영어 47.4%와 수학 45.6%로 나타나 여전히 절반이상의 학생들이 표준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 전체 합격률은 전년 대비 영어 0.7%, 수학 2.9%씩 상승한 것이다.
뉴욕주를 봤을 때도 아시안 학생들의 합격률은 영어 67.1%, 수학 73.4%로 인종별 최고였다.
뉴욕주는 표준시험 일수가 길고 난이도가 높다는 이유로 표준시험을 거부하는 학생이 늘어나자 지난해부터 영어와 수학의 시험일수를 각각 기존의 3일씩에서 2일씩으로 줄이고 시험 난이도를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뉴욕주 표준시험 거부율은 16%로 지난해 18%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뉴욕시 학군별로는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퀸즈 26학군이 영어 합격률 73%, 수학 합격률 75%를 기록하면서 두 과목 모두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퀸즈 25학군은 영어 합격률 60%, 수학 합격률 65%를 기록했다.
표준시험 성적은 레벨 1~4으로 나눠지며 레벨 3, 4가 합격에 해당된다.
뉴욕시 학부모들은 자녀의 표준시험 성적을 뉴욕시 스쿨어카운트 웹사이트(mystudent.ny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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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