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노병이 전하는 간절한 소망

2019-07-12 (금)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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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 알리는 젊은 교사 늘어나길"

▶ 한국전 교육하는 월리 스튜어트 KWMF 디렉터

한국전 노병이 전하는 간절한 소망

월리 스튜어트 KWMF 교육담당 디렉터가 알라메다고교 학생들에게 한국전의 참상과 교훈을 전하고 있다. <사진 KWMF>



2016년부터 미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전 교육을 하고 있는 월리 스튜어트(86) KWMF 교육담당 디렉터는 “매해 한국전 참전용사 수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제 젊은 교사들이 한국전을 알리는 성화의 횃불 전송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2일 알라메다하이스쿨 11학년 사회과목 수업에서 18세 나이에 해병대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생생한 기억과 경험을 나눈 스튜어트 디렉터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과거를 반복하게 된다’는 조지 산타야나(스페인 출신의 미국 철학자)의 명언을 전하면서 “나는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자유를 수호한 승리의 전쟁임을 기억하도록 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전참전재단(KWMF) 4-6월 뉴스레터를 통해 알려졌다.


군복무후 스탠포드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수십년간 샌프란시스코통합교육구 교사로 활동한 스튜어트 디렉터가 이날 전쟁의 참상, 경험, 교훈을 전하자, 한국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알라메다고교 학생들이 궁금증을 드러내며 질의했다고 KWMF는 전했다.

지난 2년간 미전역 사회과목교사 연례모임에 참가해 한국전교육교재를 참석교사들과 공유한 스튜어트 디렉터는 베이지역뿐 아니라 플로리다, 캔사스, 켄터기, 루이지애나, 미조리,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데코타주에서 강의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SF로웰고에서 처음 한국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스튜어트 디렉터는 2017년 10월에는 자신의 모교인 SF 링컨하이스쿨을 찾아 후배들에게 한국전의 생생한 역사를 전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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