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롱아일랜드, 오피오이드 남용 사망자 줄어

2019-07-11 (목)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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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낫소, 작년 147명 전년비 20%↓·서폭, 308명 전년비 24.9%↓

▶ ‘나탈리’ 작전 주효 평가

롱아일랜드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남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 검시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낫소카운티에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147명으로 184명을 기록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서폭카운티도 관련 사망자가 308명으로 410명을 기록한 전년 대비 24.9% 줄었다.


낫소카운티 경찰국은 10여년 전 메사페콰에서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숨진 10대 소녀의 이름을 딴 ‘나탈리’ 작전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작전은 카운티 일대 오피오이드 거래 및 관련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단속 실시함으로써 오피오이드 사용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한편 이 같은 경향은 전국 통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 오피오이드 남용 사망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6만9,100명으로 7만3,200명을 기록한 2017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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