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류현진, 전반기 NL 사이영상 투표 1위

2019-07-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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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스포츠 시즌 중간투표 투표에서 셔저 제쳐

류현진, 전반기 NL 사이영상 투표 1위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CBS 스포츠의 시즌 전반기 평가에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 1위를 차지했다.

CBS 스포츠는 중간 평가 형태로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등을 짚어보는 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10일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류현진은 1위표 4장, 2위표 1장으로 14점을 얻어 10점을 받은 셔저를 제치고 NL 사이영상 부문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의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9일 올스타전에선 NL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사했다.


CBS 스포츠는 정규리그를 절반 이상 치른 시점에서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투수라면 사이영상 투표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며 딱 류현진에게 해당한다고 평했다. 이어 류현진이 17번의 등판에서 16번은 2자책점 이하, 11번은 1자책점 이하로 던졌다며 터무니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디 벨린저(다저스)와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벌이는 NL MVP 부문에선 벨린저의 손을 들어줬다. 벨린저가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에서 더 나은 성적을 냈고, 수비 실력도 낫다는 이유에서다.

또 아메리칸리그(AL) MVP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를 뽑았으며 AL 사이영상 1위로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대신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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