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만 치료 열쇠, 뇌간 뉴런서 찾았다

2019-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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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커펠러·스탠퍼드대 연구

체중을 줄이는 효과적인 전략은, 음식을 적게 먹고 몸 안의 칼로리는 많이 태우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하면 가장 이상적이다.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비만은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간주한 지 오래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비만으로 고통받는 인구가 9,000만 명을 넘는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데도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비만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라커펠러대와 스탠퍼드대의 공동연구진이 비만 치료의 획기적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일군의 뇌 신경세포(뉴런)를 발견했다. 원래 이들 뉴런은 공복감의 통제에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체의 에너지 소모도 함께 제어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라커펠러대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HMMI)의 제프리 프리드먼 박사팀은 최근 이런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저널 ‘셀(Cell)’에 발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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