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 전쟁 발발부터 ‘북미 정상외교’까지 집대성
왼쪽은 자료집 표지, 오른쪽은 11번째 챕터.
미국의 초·중·고교 과정에서 한국전쟁의 의미를 중점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자료집(사진)이 처음으로 출간됐다.
비영리재단인 ‘한국전쟁 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은 24일 미 사회·역사교사 연합체인 ‘미국사회과학 분야 교원협의회(NCSS)’와 공동으로 일선 교사용 한국전쟁 교육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보훈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제목은 ‘한국전쟁과 그 유산’(The Korean War and Its Legacy)으로, 총 231쪽 분량이다.
앞서 한국사 전반을 다루는 교육자료집이 출간되기는 했지만 한국전쟁을 독립적으로 다루는 수업교재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일선 교사들에게 정확한 수업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한국전쟁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NCSS 소속 일선 교사 1만5,000명에 먼저 배포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시작되는 2019~2020년도 학기부터 초·중·고교 사회역사 수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