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에게 거절당한 남성 ‘홧김에 총격’

2019-06-26 (수)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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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월 아기 총상

여성에게 거절당한 남성 ‘홧김에 총격’

왼쪽은 용의자 마르코 안토니오 에차르테. 오른쪽은 데지르 메나프와 총상을 입은 10개월된 그녀의 딸. <사진 프레즈노경찰국>



여성에게 거절당한 프레즈노 남성이 홧김에 총격을 가해 생일파티가 순식간에 비명소리로 가득한 비극의 현장이 됐다.

프레즈노 경찰국에 따르면 23일 아침 용의자 마르코 안토니오 에차르테(23)는 데지르 메나프(18)가 사귐을 진전시키자는 제안을 거절하자 3발의 총격을 가해 메나프가 앉고 있던 10개월 딸이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현재 총알 제거 수술을 받은 아기는 중상이나 안정된 상태이다. 1주일 전 처음 만난 두사람은 이날 생일파티장에서 두번째로 만났으나 에차르테가 계속 메나프에게 사귀자고 추근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차르테는 살인미수, 아동폭력 등 9건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석금은 190만달러로 책정됐다.

지난 1월 불법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가 보석금으로 풀려난 에차르테는 오는 7월 법원 출두를 앞두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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