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WMF, 6.25제69주년 기념행사

2019-06-26 (수)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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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고한 희생과 넋을 기리며"

▶ SF 프리시디오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원서

KWMF, 6.25제69주년 기념행사

한국전 제69주년을 맞아 15일 SF프리시디오 한국전 참전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제69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혹곡 텝스(Taps)가 연주되는 동안 참석자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 25일을 기념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넋과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25일 열렸다.

SF프리시디오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참전기념재단(KWMF, 회장 퀸튼 콥)과 김지민 SF부총영사, SF한인회(회장 곽정연), 상항한미노인회(회장 이경희), 6.25참전유공자회 북가주지회(회장 유재정) 등과 생존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참석해 추도의 마음을 전했다.

퀸튼 콥 KWMF회장은 참석자 전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6.25 참전역사를 되짚었다. 그는 “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와 자유, 자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한미참전용사와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지민 SF부총영사는 “한국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았다”며 “미참전용사들의 목숨바친 희생과 헌신적이 있었기에 전쟁으로 황폐해진 상황을 딛고 강성한 경제와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부총영사는 “대한민국 정부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생존 참전용사들은 한미동맹의 산 증인이다. 두 나라간의 긴밀한 협조와 동맹으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콜 포터 소사이어티의 노아 그리핀과 김만종 KWMF 부회장이 한미국가를 제창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생존 참전용사인 유재정 6.25참전유공자회 북가주지회장과 프랭크 멘데즈가 추모 화환을 기념비에 전달했다. 또 월러스 T. 스튜어트 KWMF 교육디렉터가 진혼곡 텝스(Taps)를 연주해 추모의 물결을 더했다.

유재정 6.25참전유공자회 북가주지회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원조한 미참전용사들에 대해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17년째 하고 있는 샌호아킨 국립묘지 참배와 더불어 오늘 행사도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 후 김만종 KWMF 부회장의 초청으로 참석자들이 유니언스퀘어에 위치한 골든게이트그릴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가졌다.

<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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