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그하고 싶어요” - “안 됩니다”

2019-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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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그하고 싶어요” - “안 됩니다”
LA 다저스의 스타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23일 경기 도중 필드로 난입한 한 여성팬을 피해 돌아서고 있다. 이 팬은 이날 경기에서 9회초 갑자기 필드로 난입, 벨린저에게 달려가 그를 끌어안았고 곧바로 구장 보안요원들에게 체포돼 수갑이 채워진 채 구장 밖으로 호송됐다. 벨린저는“난 그녀에게‘당신은 유치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면서“내 허그는 전혀 특별할 것이 없으니 앞으로 다시는 필드로 내려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벨린저는 이날 경기에서 1회엔 자신이 친 날카로운 파울 타구에 한 여성 팬이 머리를 맞는 아찔한 경험을 한 데 이어 9회엔 필드에서 또 다른 여성팬의 애정공세를 받는 등 말 그대로‘파란만장’했던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그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루키의 3연속 워크오프 홈런으로 막을 내렸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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