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의 재선을 바라는 이유

2019-06-21 (금) 12:00:00 이영묵 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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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재선을 바라는 이유

이영묵 문인

미국의 스탠다드 오일, 그리고 AT&T 등 몇 개의 기업들이 반독점금지법 때문에 여러 조각으로 난도질당해 오그라들었다. 그런데 아마존은 수퍼마켓 홀푸드까지 합병해도 반독점금지에 안 걸려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나는 법 조항을 잘 몰라 시비를 가릴 능력은 없지만 어쨌거나 미국의 선두산업 중 하나가 반독점 논리에 의해 조각나지 않아 다행이다.

그런데 우리 조금 더 나아가 앞으로 펼쳐질 상황을 한번 상상해 보자. 지금 아마존이 7-11 같은 편의점을 무인판매로 시험 삼아 몇 군데 열고 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장담컨대 이 프로젝트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그러면 현존의 7-11 같은 편의점과 여기에 종사하는 종업원을 비롯하여 이 사업에 관련된 사람들 가운데 피해자들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물론 언론과 일부 학자들까지 아마존에 대해 반독점 운운하면서 이 무인판매점을 매도하거나 아마존을 토막 내려고 할 것이다. 얼마 전까지 민주당 편을 들었던 나도 과거라면 당연히 찬성했을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 이유는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주식회사 중화인민공화국’이란 회사가 존재하며, 그 회사는 옛이야기에 나오는 불가사리처럼 무엇이든지 다 집어먹으면서 몸집을 키우는 회사라는 것을 새삼 느꼈기 때문이다. 이런 ‘주식회사 중국’의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뿐이다.

새삼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내년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상한대로 지금 20여명의 민주당 후보들의 트럼프 때리기가 시작되었다. 민주당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단골 메뉴인 서민을 위한 지원, 빈부격차 해소를 내세우며 특히 대기업 횡포를 집중 성토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한가한 시절이 아니다. 지금 건곤일척 도전해오는 ‘주식회사 중국’을, 상스러운 말로 ‘깔아뭉개서’ 다시는 미국에 도전할 엄두도 못 내게 해야 한다. 내 믿음으로는 이런 중국과의 전투를 할 전사가 태생적으로 민주당에는 아무도 없다. 공화당, 특히 트럼프가 최적이다. 기술, 조직, 행정능력을 갖춘 거대기업이란 함대를 이끌고 나아가 트럼프가 대 중국전쟁에서 승리토록 해야 한다.

장래에, 아마도 6년 후 중국이란 도전자가 침몰했을 때에 나 또한 민주당과 같이 서민복지,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투표로 동참하겠다. 하지만 오늘의 비상시국에는 트럼프 재선에 동참해야 한다. 미국 시민뿐 만이 아니라 모든 세계의 행복을 위하여 미국이 혼자 우뚝 서야한다는 말이다. 트럼프를 지원하자.

<이영묵 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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