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비상관리국은 국립기상청이 올해 허리케인 시즌의 평균 이상의 폭풍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비상식량과 비상 물품들을 준비해 재난에 대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면 강한 바람과 비, 폭풍으로 인해 홍수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허리케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더라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와이 주민들과 기업들은 지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관리국은 비상용키트 마련을 권장하면서 14일치의 물과 식량 및 기타보급품을 비축하도록 상기 시켰다.
비상관리국 대변인은 하와이는 지리적인 특성상 허리케인으로 인해 항구와 도로, 공항 등이 폐쇄될 수 있으며, 재난 발생시 복구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비상시를 대비한 계획을 세우고 비상용키트를 준비하는 것이 스스로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재난에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리케인 시즌은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지난해 하와이를 강타한 5등급 허리케인 레인으로 인해 오아후와 카우아이 등 일부 지역이 홍수로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연방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비상사태 준비 목록>
※ 비상사태 발생시 대피지역 및 방법에 대한 실행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 저지대 거주민의 경우 침수지역 및 홍수, 강풍 위험 지역인지 확인하고 폭풍우에 대비해 집에 허리케인 대비 장치들을 설치한다. 또한 홍수보험 및 주택보험에 가입한다.
※ 라디오 등 지역 미디어를 주의깊게 청취하고 웹사이트 또는 어플등을 통해 날씨 상태를 확인한다.
※ 지역 알림시스템 (HNL.Info 등)에 등록한다.
※ 주택의 하수구 및 배수 시스템을 청소하고 날아갈 수 있는 물품을 고정시키며, 차량의 연료를 채워 놓는다.
※ 14일치의 식량과 물, 처방약 및 구급상자를 준비하고 애완동물이 있을 경우 애완동물의 물과 식량도 준비한다.
※ 애완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및 동물보호소로의 이동에 대비한 캐리어를 준비한다.
※ 보험 증서, 귀중품 및 중요 서류등을 보관함에 보관한다.
※ 기타 물품 : 휴대용 라디오, 손전등, 형광등, 배터리, 방진마스크, 쓰레기봉투, 손 세정제, 휴지, 지도, 의료 장비, 유아용 조제분유, 기저귀, 여성용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