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Scholarship), 적극 노크하자
2019-06-10 (월)
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
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5월 셋째 주를 기점으로 6월 초까지 거의 모든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시작한다. 또한 본격적인 졸업시즌이기도 하다. 초중고에서 대학교 졸업식까지 아이들이 둘 이상 혹은 셋이나 넷을 가진 부모님이라면 한꺼번에 겹친 아이들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분주하고 정신이 없다. 다행인건, 고등학교 졸업식은 대부분 저녁이라 혹 초중학교 졸업식과 같은 날이라 하더라도 둘 다 참석할 수 있어 괜찮다. 아이들은 설레고 부모님들은 그런 아이가 대견하다. 졸업식 날 아이의 이름이 호명되면 어느새 저만큼 컸을까 싶어 눈가에 눈물이 살짝 고이기도 한다. 혹은 valedictorian(졸업생 전체 1등을 호칭하는 말)이나 salutatorian(졸업생 전체 2등을 호칭하는 말)이라고 따로 아이이름이 불리기라도 하면 ‘쟤가 우리 아이에요’ 라는 걸 그날 참석한 모든 학부모님께 알리느라 목이 쉴 정도로 소리소리 지르게 된다. 우등생으로 졸업을 했던 하지 않았던 기쁜 순간이고 뿌듯한 순간이고 그저 예쁘게 커 준 아이가 고맙기만 한 순간이다.
3개월의 긴 여름방학이 지나면 아이들은 곧 대학생이 된다. 대부분의 학부모님과 아이들은 어느 대학을 갈지 결정 했을 것이고 학교마다 정해놓은 데드라인 안에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 일을 하다 보니 많이 접하게 되는 것이 원하는 1지망 대학에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 지원을 더 해 주는 2지망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학부모님들은 부자 부모를 만나지 못한 아이에게 미안하고 충분한 재정지원을 다 해 주지 못하는 현실이 속상하다. 또한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님 속상할까 눈치를 살핀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그저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와 학비가 야속할 뿐이다. 하지만 아예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다.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단지 제대로 된 정보에 취약해서 선택과 집중을 못했을 뿐이다. 첫째 아이는 아무것도 몰라서 준비를 못했다고 한다면 둘째, 셋째 아이들은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자.
미국에는 정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비롯 개인, 기업, 종교단체 및 사설기관에서 주는 것까지 총 75만여개의 장학금이 있다. 금액기준으로는 12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은 선물이다. 졸업 후 갚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학 학자금이 장학금을 통해 마련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장학금(Scholarship)은 학생들의 특기와 성적·경제사정을 고려해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간혹 펠로십(Fellowship)과 함께 사용되기도 하지만, 펠로십은 주로 대학원생 이상에게 지급되는 기금이다.
대표적으로는 성적 장학금(Merit-based)있다. 말 그대로 성적이 우수하거나 특정 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학생에게 대학이 제공하는 장학금이다. 성적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스펙을 갖춰야 하는데, SAT나 ACT와 같은 표준화 시험 점수, GPA가 우수한 학생들이 큰 액수의 성적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학교마다 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과 스펙에 맞게 장학금이 주어지는 곳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외에도 장학금의 종류는 무척 다양하고 방대하다. 칼리지 보드에서 제공하는 Big Future 사이트를 이용하면 보다 많은 장학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장학금을 받으려는 학생들은 ‘작전’에 버금가는 치밀한 준비와 도전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원칙은 ‘가급적 많은 장학재단에, 가급적 많은 원서를 보내, 가급적 선택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장학금 정보를 바로 알고 적극적으로 노크하면 누구나 수혜 대상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문의 (213)284-2616
<
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