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민 교육 전략가, 발런틴스 인턴십아카데미
대학 진학에 커뮤니티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 외에 봉사의 중요성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고 봉사를 한다면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인 부모들의 경우 봉사활동이 꼭 전공과 연결되어야 하고, 잘 알려진 유명한 기업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래에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미리 알고 대기업에서 봉사하기 위한 자격조건이 갖추어졌다면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고등학생들이 미래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대기업에 봉사 지원서를 제출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었을까?
솔직히 그런 학생들은 많지 않다. 봉사 기회를 찾고 있는 학생이라면 다양한 봉사단체 웹싸이트에 가서 단체 이름들과 하는 일들을 읽어보면서 자신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자. 생소한 분야라도 호기심이 생긴다면 도전해 보자. 새로운 분야에서 봉사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자신이 몰랐던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한 여학생의 경우 시력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봉사를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히 침대를 정리하고 요리를 가르치는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래도 요리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요리 방법을 단순화해야 해야 하고 학생들이 보기 편한 색상을 이용해서 요리 레시피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면서 디자인과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생겨 대학에서 Food Science를 공부하고 있다. 이 여학생의 경우처럼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봉사를 찾고 기대하기보다 새로운 여러 일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다양한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봉사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이유로는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대인관계의 중요성과 기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나 직장에 가면 서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일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나 대화 방법을 모르고는 성공적으로 대학 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하기 어렵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통한 봉사가 고등학생들에게 더 의미 있는 이유는, 평상시에 만나는 사람들이 부모, 친구들, 선생님들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문제가 있는 학생들은 없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나 어린 학생들을 만나면 어떻게 대화를 하고 어떻게 그들과 공감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인터넷 세대들은 핵가족 화되어 있기 때문에 어른에 대한 예절이나 공경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나에게 완벽한 봉사활동이란 없다.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기 싫고 힘든 일이라도 도움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봉사해야 한다. 진정한 봉사 정신이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희생하는 마음으로 달려가 돕는 것이다.
아직도 어떤 봉사 활동을 해야할 지 모르거나 흥미 있는 분야가 없어 고민한다면, 새로운 분야나 약간의 관심이라도 있는 분야부터 참여해 보기를 권한다. 학생이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떤 봉사 활동에 참여하더라도 결과는 만족스러울 것이다.
상담 문의 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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