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계란 많이 먹어도 ‘뇌졸중’ 위험 없어

2019-05-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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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임상영양저널, 핀란드 남성 1,950명 추적조사

계란 섭취나 식이 콜레스테롤은 뇌졸중 위험증가와 연관이 없다는 분석 보고서가 공개됐다.

미국임상영양저널 최근호에 게재된 보고서는 42~60세 핀란드인 남성 1,950명에 대한 건강과 다이어트 자료를 취합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작성됐다. 21년에 걸쳐 진행된 추적조사 과정에서 뇌졸중을 일으킨 사람은 총 217명이었다.

조사대상인 남성은 평균적으로 매주 약 4.5개의 계란을 먹었고, 매일 408밀리그램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결과, 과학자들은 매주 평균 2개이하 계란을 먹는 남성과 6개 이상을 섭취하는 남성 사이 뇌졸중 발병 위험의 차이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매일 평균 333밀리그램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남성이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은 하루 459밀리그램의 콜레스테롤을 취하는 남성과 아무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그렇다고 계란을 많이 먹으라고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하루 한 개 정도의 계란을 먹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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