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내 성범죄 20배 급증

2019-04-27 (토)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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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욕시공립학교 내 성범죄가 2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2017~18학기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모두 447건으로 전년도 21건보다 426건 증가했다.

공립학교 내 성추행 사건은 2014~15학년 14건, 2015~16학년 18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욕시교육국은 이 같은 성범죄 증가 원인에 대해 “지난해 성범죄 유형에 강간과 성적접촉 외에 ‘강제 접촉’을 포함시킨 결과”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강제 접촉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학교는 브롱스 JHS119 중학교 9건으로 나타났으며, 브루클린 PS 231 초등학교 7건, 플러싱 존바운 고등학교 5건 등으로 집계됐다.

미란다 바봇 시교육국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공립학교 내 성범죄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시교육국은 모든 성범죄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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