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체스터 꿈나무/ 도전(Challenges)

2019-04-23 (화) 이안 김/ 에지먼트 하이스쿨 9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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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체스터 꿈나무/  도전(Challenges)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의 평안한 삶에 몇몇 도전들이 있었다. 태권도, 음악, 학교시험, 토론 팀 등과 관련된 경험에서 그런 도전들이 있었다. 부상, 스트레스, 수많은 시험 등에서 갈등을 심하게 겪었다. 그 중 가장 어려운 도전은 태권도 학원을 옮기는 것이었다.

내셔널 대회 바로 전 나는 태권도 2단 승급시험을 보면서 허리에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내셔널 대회 이후 출전하기로 한 국제대회를 포기했고 사범님과 갈등이 시작됐다. 이때부터 내 태권도 경력이 틀어지게 되었다. 일단 여름방학동안 허리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해야만 했다.

어쨌든 여름 이후 나는 다시 태권도 수업을 시작해야 했다. 같은 시기에 학교 축구팀도 합류했다. 축구시합과 새로운 고등학교 수업을 따라잡기에 바빴다. 어느 날 사범님이 날 부르셨고 나의 바쁜 학교생활과 태권도에 집중을 하지 않는 모습에 화를 내셨다. 나 또한 화가 났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 논쟁은 지난 8년 동안 나와 사범님 사이의 유일한 싸움이었다. 이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어 졌고 내 삶의 최대의 도전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지난 8년간 태권도장에서 나는 쉬지 않고 훈련하면서 그곳에서 많은 인간관계를 맺었다. 내가 다른 도장으로 옮기는 순간 내가 쌓아 올린 많은 기억들, 관계들이 사라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사범님과 훈련에 대한 합의점의 불일치로 나는 떠날 수밖에 없었다. 자기 조국에서 추방당한 나폴레옹이 생각났다. 마치 최선을 다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던 그 상황이.

이런 상황에 대면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어도 운동할 수 있는 다른 도장이 있고, 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는 한국 사람이기에 태권도를 한다. 나는 한국 사람이기에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가고 싶다.
KAYAC을 통해 한국에 가고 싶은 주된 이유는 군사 지도자가 되고 픈 내 목적에 부합되게 병영체험을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런 체험을 나 혼자 아닌 친구들과 하고 싶다. 가족과 한국에 가는 것도 나쁜 경험은 아니지만 최고의 선택도 아니다. 내 또래와 같이 한국에 가는 것은 재미있을 것이다.

KAYAC을 통한 경험은 여행의 한국 역사 및 문화적 측면을 생각할 때 나에게 굉장히 유익할 것이다. 가정안에서 한국의 역사나 문화적인 내용을 배웠다. 자주 엄마는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끊임없이 말하셨다. 그러므로 KAYAC을 통한 여행은 친구들과 그곳에서 만난 전문가들과 같이 나의 한국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웨체스터 꿈나무’의 ‘도전(Challenges)’ 에세이는 60명의 KAYAC 최종 합격자중 한 명인 웨체스터 에지먼트 하이스쿨의 이안 김군의 영문 에세이를 그의 모친이 번역한 것.

<이안 김/ 에지먼트 하이스쿨 9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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