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운드 오브 뮤직’ 주인공처럼… 미라벨 궁전서 ‘인생샷’ 찍어볼까

2019-04-19 (금)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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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허니문 명소’ 추천, 중세 건축 가득… 시간여행 온듯

▶ 밀슈타트 호수에선 만찬도 즐겨

‘사운드 오브 뮤직’ 주인공처럼… 미라벨 궁전서 ‘인생샷’ 찍어볼까

커플들의 스냅 사진 명소인 미라벨 궁전. <사진제공=오스트리아 관광청>

‘사운드 오브 뮤직’ 주인공처럼… 미라벨 궁전서 ‘인생샷’ 찍어볼까

밀슈타트 호수 위에서 즐기는 만찬. <사진제공=오스트리아 관광청>


오스트리아 관광청이 웨딩 시즌을 맞아 일생에 가장 달콤하고 낭만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허니문 명소’를 16일 추천했다. 중세 시대의 화려한 건축물이 가득한 소도시부터 영화의 주인공처럼 멋진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촬영지까지 다양하다.

오스트리아 티롤주(州)의 인스브루크는 알프스를 배경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눈부신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시다. 마부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도시 곳곳을 둘러보면 마치 중세 유럽으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숙소로는 인스브루크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달리면 나오는 소도시인 제펠트에 위치한 ‘인터알펜 호텔 티롤’을 추천한다. 이 호텔에 묵으면 티끌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한 알프스 경관을 객실 테라스에서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촛불로 꾸며진 테이블에서의 만찬과 스파 서비스 등이 포함된 ‘허니문 패키지’는 신혼여행의 낭만을 한층 돋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자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여럿 배출한 ‘음악의 도시’ 잘츠부르크도 가볼 만하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 촬영지인 미라벨 궁전은 신혼여행을 온 부부들의 스냅 사진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바로크 양식의 대리석, 붉고 노란 꽃들이 만발한 정원은 어디에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도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선물한다.

평생을 함께하기로 서약한 반려자와 조용한 곳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케른텐주에 있는 ‘밀슈타트 호수’가 제격이다. 장엄하고 위용 가득한 산세로 둘러싸인 호수를 바라보며 낭만적인 만찬을 즐길 수도 있고 ‘사랑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호수 인근의 산책로를 거닐며 멋진 풍광을 만끽할 수도 있다. 이들 여행지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오스트리아 관광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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