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률 하향조정, 이어져 금융충격 우려
2019-04-11 (목) 12:00:00
글로벌 성장둔화의 충격이 금융시장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IMF는 이날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 6개월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세계은행(WB)과 함께 개최한 연차총회에서 신흥국의 자본유출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IMF는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급격한 경기하강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하면서 금융여건이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IMF는 지난 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로 3.3%를 제시했다. 3개월 전의 전망치에서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 투자심리의 불안정성이 증폭하고,경기둔화가 심화하는 악순환이 가능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