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오아후 마카하 밸리 골프장 북쪽코스 설계를 맡는다.
마카하 골프코스 부지 소유주 퍼시픽 링크 인터내셔널은 3일 자사가 하와이에 건설하는 2곳의 골프 코스 디자인에 우즈와 유명 설계가 길 핸스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마카하밸리 리조트의 북코스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코스 개장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아후 서쪽 해안에 있는 마카하밸리는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골프 코스를 조성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 중 하나”라며 “바다와 계곡, 산, 성당 건물 등 화려한 배경을 활용해 모든 수준의 골퍼들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0승을 거둔 우즈는 코스 디자이너로서도 경력을 쌓고 있다.
지난 2014년 멕시코 엘 카도날 골프장을 처음 선보였고 2016년 개장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블루잭내셔널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의 미국 100대 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리우올림픽 골프코스 등을 설계한 핸스는 마카하밸리 리조트의 남코스 디자인을 맡게 된다.
이로서 하와이에는 잭 니콜라우스, 아놀드 팔머, 어니 엘스에 이어 타이거 우즈까지 가세한 유명 골퍼들이 디자인 한 코스들이 더해지며 골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