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정 레드포인트 부동산 부사장
요즘 들어 에이전트들이 향후 몇 년 동안 혹시 집을 팔 생각이 있는 분들을 만나면 보편적으로 드리는 말이다.
흔히 부동산 주기를 8~9년 주기로 볼 때 2012년부터 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가격은 금년에도 상한가를 치며 이자율이 다시 안정된 2~3월에는 또 다시 주택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집값이 2005~6년에 피크를 이루다 2007~8년부터 숏세일 붐이 일어 다운페이먼트가 적었던 집 소유주들은 대부분 은행에 반납하는 사상 초유의 암울한 시기가 몇 년간 지속 됐다.
은행이 먼저 차압하기 전에 최소한의 크레딧을 보장해주고 이사 비용도 집 주인에게 주는 등의 혜택을 부여하면서 숏세일로 집을 정리하도록 유도했다. 그 후 융자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비교적 마켓을 관망하는 바이어들이 증가하면서 집값이 싸더라도 매매가 바로 늘지 않고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2012년 부터는 계속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해 까지 거침없는 집값 회복과 함께 최고의 감정 가격을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금년에 대부분 집값 하락을 예상 했으나 지난해 말 Zillow에서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내년부터 부동산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경제학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해마다 연초에 쏟아내는 경제 정책 및 부동산 전망이 꼭 맞아 떨어지지 않고 언론에서는 부동산 하락 예상 뉴스가 나오지만 막상 부동산 필드에서 일하는 에이전트들은 아직도 매물이 모자라고 바이어들은 마음에 드는 매물이 없다고 기다리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상승세를 보인 부동산 가격에 조금씩 우려가 나오기는 하지만 바이어에게 가장 민감한 이자율이 4%로 아직 좋고 렌트비는 해마다 치솟기 때문에 자격 요건이 되는 바이어들은 여전히 가격 좋은 매물에 발길을 모은다.
어바인을 비롯한 오렌지카운티 새 집 분양율이 전년 대비 4.5% 상승률을 보이는 것만 보더라도 아직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의 보합세로 갈 것이다. 물론 지역적인 차이는 있지만 한인들이 선호하고 몰려사는 도시에는 지속적인 바이어의 유입으로 가격은 꾸준하나 세금 혜택으로 인해 100만달러가 넘는 집보다는 그보다 낮은 60~80만달러 정도로 가격대를 낮추는 성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타운홈 소유주는 매달 내는 HOA가($300~400) 부담이므로 충분한 수익이 있는 경우엔 작은 집이라도 단독주택으로 옮겨 보는 것도 재테그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HOA 는 해마다 오르기도 하지만 400달러는 거의 10만달러에 대한 이자를 HOA 비용으로 내고 있고 향후 집값 상승에 콘도나 타운홈 보다는 내집 마당이 딸려 있는 단독 주택의 상승률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매매의 절정기인 4월의 시작이다. 앞으로 1~2년 사이에 집을 정리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전문 에이전트들과의 상담을 통해 아직도 상승세가 뚜렷한 지금이 적기인지 따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기이다. 부동산의 봄은 벌써 시작됐다.
문의 (714)244-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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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정 레드포인트 부동산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