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락방서 꺼낸 30년 넘은 애플컴퓨터가 작동”… 온라인서‘관심’

2019-02-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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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교수, 1983년 출시된 애플Ⅱe 컴퓨터 사진·동영상 트위터 올려

“다락방서 꺼낸 30년 넘은 애플컴퓨터가 작동”… 온라인서‘관심’

1983년 출시된 애플Ⅱe 컴퓨터.

뉴욕의 한 대학교수가 부모 집 다락방에서 1980년대에 생산된 애플 컴퓨터를 찾아낸 뒤 추억을 담은 글과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포덤대학교 교수인 존 파프는 17일 “세상에나. 토요일(16일)에 부모님의 다락방에서 애플Ⅱe 컴퓨터를 찾았다. 수십 년이나 지났는데 작동을 한다”며 “게임디스크를 넣었더니 저장된 게임을 복원할지 물어봤다”고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 컴퓨터는 30년(이상) 된 것이 틀림없다. 나는 10살 때로 다시 돌아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프 교수는 이어 이 컴퓨터로 ‘어드벤처랜드’ 등의 여러 게임이 작동되는 사진과 동영상, 플로피 디스크 사진 등을 연속해서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나와 아내가 슈퍼마리오 게임을 하자 아이들은 정말 복고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얘들아, 이 컴퓨터에는 하드 드라이브가 없다. 디스크에 1∼4라고 쓰여 있는 것은 게임을 하려면 계속 바꿔 넣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클라우드(저장시스템)가 없던 시절에는 플로피 디스크가 배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백업을 꼭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애플Ⅱe 컴퓨터는 애플Ⅱ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로, 1983년 출시돼 1993년 단종됐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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